왜 그런지 빨리 알아채면

카테고리 없음 2024. 1. 27. 14:44

1.
자신감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한  쪽 구석에 약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그리고 그 부분이 드러나면  나타나는 반응이 보일 때,
못본 척 넘어가면서 다른 행동으로 감싸주는 경우가 있다.
애쓰고 쌓아온 에고가 그 부분에서 무너질 수 있는  순간이다.
보호해야될 사람이라면 알아차렸다는 표시를 하지말아야 된다.
이미 당사자 내부에서 경보가 울리고 있고 스스로 가라앉힐 시간만 지나면 평온해질텐데   불 꺼주겠다고  원치않는 가벼운 소동을 일으킬 필요는 없는 듯.
못 본척, 알지못하는 척, 둔감한 척해주는게 더 도움이 되는 걸 느낀다.

2.
젊은 여자라면 누구나 혹할 정도로 참 잘 생기고 마음 씀씀이도 착한 젊은이인데 프사에 같이 찍은 여자 친구가  예외라서 놀랐다.
키도 작고 예쁘지도 않지만  인상이 너무나 아니어서. 사정은 모르겠지만  누구나, 대부분 의아해할 정도이다.
어릴 때 키 크고 예쁜 문방구집 아줌마ㅡ남편이 난쟁이 수준에 못생기고 성격도 찌그러져 보이던 그 커플이 떠올랐다.

의사 커플이었다가 너무나 힘들어 헤어지고 나서,  못생기고 경제, 문화, 교육 엄청 차이나는 여자를  데려와 반대하자 혼전임신으로 결혼시킬 수 밖에 없었던 H집.

남들이 보기에 겉으론 보이지않는 부분을 품고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쪽으로 선택을 하게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