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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은 탱고
It takes two to tango. 라고 혼자 일은 잘 개척하면서도 결혼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
이제까지 샛길에 눈길주지않고 강한 정신력으로 좋아하는 전문직일을 해나가는.
인연 만들기 노력을 본인이 하지않은 것은 아니나 경제적 능력과 성격차이로 사귀다 헤어지곤 하는데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굳이 감수하지는 않다보니 그런 듯.
담금질하듯 결혼 생활도 문제를 헤쳐나가고, 이겨나가고, 그러다보면 조개 속 진주처럼 서로 이해, 공감, 위로되는 관계로 정착되는 것이 잘 살아가는 부부들이 거치는 과정같은데...
잘 되지않는 부부들에게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이 사실 폭탄만큼 무섭기는 하다.
독신인 경우는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을텐데 결혼해서 상대방이 일으키거나 둘의 관계가 얽혀 생기는 문제는 삶의 방향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 독신들이 발을 내딛기 힘들어 하고 현재의 편안하고 스트레스없는 삶에 안주해버리게 되는데...
나야 이른 결혼에 가족에 대해 헌신하는 단순무지로 살았고 무난하게 잘 살고있으니 독신에 대한 마인드를 잘 모르겠지만 가까운 이들 중 독신 몇 명에게선 자유와 고독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즈음 말하고,,,
나의 주어진 환경에 충분히 감사하는데 어떨 땐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거꾸로 나에게 준 도움이 있나? 문득 생각이 든다.
도움을 준 분들과 내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일치되지 않으니 주거니 받거니가 아닌 ㅡ쌍방향이 아니라 일방ㅡ
방향성을 잘 헤아려 감사할 분들에겐 감사하고 도울 사람에겐 돕는거다.
결혼은 둘이 추는 탱고이지만 돕기는 춤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