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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4. 16:28
일주일에 한번, 자신의 일 순서가 오면 응원 차 같이 사진을 찍는 집단이 있다.
나는 물론 하지않는다ㅡ
그 일을 하는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니고. 단지 기관의 업적을 보여주는데 동원되는.
다른 이의 순서에 나가 사진을 찍지않으면 자신의 순서 때에 다른 이들이 나오지않을 것이니 서로서로 나가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외롭고 어디엔가 속하고 싶어 집단으로 움직이는 것.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두 세번 동원된다는 것은 심신이 피곤한 일이다. ㅡ너무나 피곤해서 링겔까지 맞아가며 얼른 빠지고 싶다고 하면서도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내 판단)하는 이유는 시간메꾸기.
어느 시기가 지나면 스르르 사라지고 잊혀지고 있는데 길게 생각을 하지않고 부화뇌동.
자신들이 하는 선택이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ㅡ 작은 당근을 주면서 제대로 보지못하게 한다ㅡ제일 shrewd한 사람은 K이다.
사람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 것이 무척 발달하고 순수하지 못한 사람.
관계가 끝날 땐 다들 K를 욕하면서도 와중에는 끌려다닌다.
외로움, 의존의 큰 고리가 몸에 있어 쉽게 훅 걸려들어 끌려다니는 것 같다.
그 기관에서 조금 흘려주는 떡고물은, 사실 눈을 조금만 돌리면 제대로 된 크기의 떡을 찾아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자신의 돈을 제대로 지불하고) 끌려다니고 있다.
30%의 선의를 95%의 약아빠짐이 이용하고 있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