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느끼는 아쉬움

일상 & 작은 생각들 2017. 1. 8. 00:55

대형 서점, 구.시립도서관,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선택하는 경우의 차이점을 요즘 느끼고 있다.


목적에 맞는 정보를 가지고 접근시에는 대형서점이,

대학도서관의 신간서적에선 사회적 큰 흐름을 소개받는,

집근처 구.시립도서관은 시야가 좀 제한된  책이 있는,

그런 특징들이 있다.


또 국내. 외 저자에 따라 느끼는 차이 점은ㅡ

학문,역사, 문화의 등 여러 사회분야에서

자체적인 시행착오와 경험, 분석이 많은 나라들을

우리나라가 따라 잡기가 쉽지는 않다는 것.

설명을 하기 위해 선진 데이터나 책들을 참고하기 때문에

이전에 선진 기술을 따라했듯이 간접경험에 의한 종속 상태를

벗어나긴 힘들 듯.

국내에 기반둔 저술자료도 개인 혼자의 연구결과가 많아

얻을 정보의 질이나 양이 주관적, 소량이라고  느껴지는.


파리에서 공부한 국내  경제학자의 국내 경제분석을 읽다가

그로서는 강하고 신념있는 주장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한쪽으로 끌고가고 있구나 여겨져 대강 훑고 말았다.

부분  부분 반짝임, 재기는 있으나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설득력있는 주장은 안되어서.

같이 빌려온 사카모토 세쓰오의 <2020 시니어 트렌드>는

근 20년 가까운 자료,분석ㅡ일본에 기초를 둔ㅡ을 토대로

장황하게가 아니고 평이하게 저술을 해서, 읽고나면

뭔가 주장을 주입시키려는 것보단 사회현상을 전달하고

그리하여 독자로 하여금 준비하게 하는데ㅡ

아마 이런 차이는 일본이 우리나라 보다 노령화,후기산업사회 등을 10년 이상 먼저 겪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자국내  자료, 현상에 입각해서  연구,분석하는 태도는 다른 듯.


 TV에서 식자들이 의료 지식  등을 말할 때, 선진국의 자료를 인용하는 경우가 대다수ㅡ영어 알고 지식을 먼저 받아들인 '선생'  수준인셈.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일반화될 때 그들의 입지는?.


죽으라고 경제 정보를 전달ㅡ미국의 사이트를 열심히 구글번역기 돌려ㅡ하는 사람이 그에 못지않게 정보를 입수한 후  자신만의 분석을 하는 사람을 비난,배타적으로 대했다.

일반적이고 천편일륜적인 시각이 아니라 

'어떻게 같은 정보로 저렇게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지지?'

하고 좋게 생각했었는데.

정치만이 아니라 여의도에도 '끼리'가 있는 듯.

우리나라 연구 분야들이

'객관적으로, 여럿이  자세'로 

기초가 탄탄한  연구들을 해서 나같은

평민에게 도움되는 가르침을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