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또다시 아픈
일상 & 작은 생각들
2017. 2. 2. 22:05
분위기가 좋은 모임이 되려면 누군가 한 명이
음식을 제공하면 되는데 거기엔 돈과 노력이 드는게 문제.
일회성 모임이면 n분의 1해서 음식점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명절처럼 여럿이 모이면서 기간이 오랜 경우 해결책은ㅡ
'참여자는 모두 일을 하면 된다.'는 것.
누군가 희생되고 있다고 느끼지않게,
그리고 어느 정도의 일을 하면 쉴 수있다는
것이 예측가능하게ㅡ
중요한 것은 서로 위하고 예의를 지녀야ㅡ
그나마 명절이나 긴 가족 모임을 잘 지낼 수 있는 듯.
3년 째 들어서니 나름 systematic하게 돌아가는데
문제는 모든 일을 총괄하다 보니 나에게 부과되는 일이
다른 구성원의 일보다 느낌으론 거의 3배에 달하게 된다.
ㅡ명절 시작되기 전 집안청소, 이부자리, 제사장,
일반 음식 준비, 제사준비 이외의 시간을 위한 계획,
entertain, 다들 돌아간 후 뒤처리 등
결국 구정 지나고 코감기에 엄청 걸려
고생하다 병원.
피곤하지 않으려고 애썼으나 평소 깔끔 떠니
면역도 약해 이래저래 박테리아성 감기에 걸린 것.
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아프지않고
모두들 잘 쉬고 간다고 인사하니
결국 내가 문제.
몸을 더 건강히 만들고, 더 효율적으로 해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