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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배우들이 살린 연속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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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살린 연속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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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8. 15:14
요즘 <선재업고튀어>가 인기라고 해서 유튜브 몰아보기를 대강 들여다봤다.
댓글에는 원방을 차례차례 봐야지 축약된 몰아보기를 보면 안된다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빠져드는 것을 보면 분명 뭔가있겠지 싶어ㅡ그냥 몰아보기라도 봤다.
내용도 모르는데에다 인과관계가 끊긴 상태로 자꾸 시간대까지 오가는 타임슬랩으로 보니 집중이 덜 되었는데 보면서 느낀 점 두 가지.
주인공 배우들이 연기를 참 잘하는구나.
대본상, 내용상으로 볼 땐 낯간지럽고 어린시절 온갖 만화같은 에피소드나 장면들을 총집합시켜 놓은건데 진심 연기를 하니 내용적인 면은 그려려니 봐주고 풋풋하고 순수한 어린 연인들의 장면들에 다들 빠진 듯.(제대로 보지않아 잘 모르겠지만)
연애세포도 죽었고 팍팍한 일상에서 도피처나 위안처로 만화보듯 즐기다 빠져드는듯.
몰아보기를 보고있는데에도 온갖 에피소드를 다 동원해서 극중에 집어넣는구나 하고 느꼈는데 본방을 보는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15회를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본건지.
끝나지않는 ㅡnever-endingㅡ연애상태를 대신해주는 꿈같은?
누군가 넥플릭스에 올라가면 대박이 날거라고 했는데 동남아나 일본 쪽이면 몰라도 유럽, 북미 쪽은 좀 의아해할 듯. 느낌상 그들은(영화에서) 만나면 그날로 자는 장면이 많아서.
중국에 간 푸바오가 학대받는다며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점도 나에겐 덜 다가온다.
사회 정의, 불의에는 눈감고 말하지 못하면서...
연속극에 의한 작은 열병이 진행 중이고 다음 연속극에 의해 잊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