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대하여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4. 23:56


말을 섞지않는다ㅡ
라는 표현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번쩍 깨닫게하는 주위사람 K가 있다.
매일 보는 사이라   굳이 생각을 못했었는데 돌이켜보니  노화과정을 꾸준히 보여왔다.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는데 7~8년전?;
말할 때 형용사를 비롯 수식어가 없어지더니
특히 목적어 없이 말해서 ?? 뭐지 하고 🤔  의미를 파악하느라 의아 &급피곤.

다음 단계로
명사가 사라지기 시작ㅡ이거, 저거, 그거.
성격이 급한 사람이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약해 원활한 대화훈련이 안되었다고 볼 수있는데 언젠가부터 귀가 안들린다며 같은 말을 서너번 반복하게 하고. 그런데 먹는거라든지 자신의 관심사는 한번에 재빨리 알아듣는 선택적 청취능력.

요즘 나타나는 단계는 불쑥 밑도 끝도없이 말을 걸어선 듣는 이를 의아, 당혹하게 만드는 경우가 만나서 대면하고  10분 이내에 발생.
  
생각, 배려없이, 게다가 완전 자신위주의  미완성 문장을 매번 불쑥 말하니 뜻을 파악하느라 상대가 지치고 결국 화나고.  결국 지적하다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느낌 받게되고.

그래서 K가 해석 가능한 말을 하기 전까진 대응을 하지않아야겠다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그런 말을 훅 해대면 번번히 말려든다.

아..! 그래서 말을 섞지않겠다는 표현이 있구나.

노화현상과  급하고 노배려 성격의 합작품 같은데  일단 말려들지 않고ㅡ K가 답답해서 고치던지, 조심하던지,  안되면 말을 말던지 하게 내버려두기로.  

생각없이  사람을 함부로 끌고가는거 좋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