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에서 70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2. 22:00

그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간 동네산책.
생각보다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 많아 나름 생각과 구성을 하며 촬영했다.

집에 와 작업을 해보니 손으로 들고 찍었기 때문에 엉성.
아름다운 장면을 살려내지 못하고 지저분했다.

다 만들고 과감하게 삭제해버렸다.
그리고 어젯밤 간편 삼각대를 들고 다시 똑같은 길을 되집어 촬영했다.

느끼지 못했는데 두 시간 넘게 촬영.
기분에는 1 시간도 안된듯한데.

조금 전 완성하니 훨씬 낫고 의도가 편하게 무리없이 전개되었다.

30점 짜리가 70점 이상은 된 느낌.

느낌과 구상을 제대로 표현해내는 중간 과정에 탄탄한 실습,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새삼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