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일상 & 작은 생각들 2009. 11. 23. 01:45







 '손님과 생선은 사흘이면 냄새가 난다.'
  '사교계에서 싫증이 나 시골로 내려간다.'
  이런 글귀들이  기억이 나는데
  닫히고 갇힌 공간에서 비교적 같이 지내다보면
  사람이 싫증이 날 것 같기도.

  고여있는 물처럼 서로에게서 새로운 점을 발견할 수도 없고
  단점을 알고나서 모르는 척 눈을 감고 참아줘야하는,,,  
  처음 예의를 차리던 단계론  돌아갈 수 없는 상태가 있는 듯.

  비교적 성숙한 집단에서는 심리적 거리 조정이 가능한데
  미숙한 집단에서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같이 얽히다  나의 미숙함까지 튀어나오게 된다.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인간에게 실망을 하지 않을 듯.
  <거리>
  길거리도 생각나고  타인끼리 서로 지켜야 할 심리적 거리도 떠오른다.
  일하다 잠깐 생각나서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