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는 사회

카테고리 없음 2024. 6. 17. 13:38


ADHD나 아스퍼거 증후군, 과거 어린 시절의 상처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유명인들 프로그램.
보통의 사람들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겪어온 어려움들이 많아서 놀라고 있다.
매스콤으로 드러내지 않은 경우가 아주아주 많을텐데 어쩌면 개개인이 다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
어떤 상태가 정상범위인지도 정의내리기 힘든 다양한 경우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을텐데, 드는 걱정은 이렇게 개성(?)이 복잡다양한데 결혼해서 애까지 낳아 사는 일이 쉽겠는가?

예전에 안방에 TV가 있고 부부가 그 방에서 같이 지내고 자던 패턴을 지금  하라고 하면 견딜 수 있을까?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 필요한데 좋아하지도 않는 음악이나 연속곡을 같은 방에서 틀어대고 ,심지어   다른 이는 자고 있는데 말이다.

아이들도 한 방에 2 명이 같이 지내라면 캠핑이냐고 할 듯.

개개인에게 편하게 분화되는 환경으로 변해왔고 '개인'  단위가 모여 일을 하고 다시 개인사생활로 돌아가 쉬는 현대에서 관계는 점점 어렵고 귀찮아질 듯.

옛날엔 여럿이 큰 동굴에 모여 살았다면 이젠 근처의 작은 동굴 속에 각각 들어가 살아간다.
아파트가 딱 그 예이고 그 아파트  속 각자 방.
소라, 고둥처럼 각자 방을 끌고 다니는 것.

문명이라는 시스템이 있어 오픈하면서 문제진단이나 궁금증은 풀어도 자신의 울타리를 나오지는 않을거다. 나에게 이런이런 문제가 있으니 이런 이런 경우엔 이렇게 대처하고 등...병에 따라 약처방 받듯 위안을 받으면서 살아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