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스러움

카테고리 없음 2024. 7. 31. 22:57

입국해서 짐을 풀고 빨래 등  다 처리하고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넥플릭스 영화 한 편 보니 세상 평화롭고 행복하다.
the Holdovers(한국 제목은 바튼 아카데미).
배경은 1970년이지만 2024년 제작된 영화.
1970년대의 겨울 크리스마스 즈음의 정겨운 배경에 인간미가 잔잔히 흐르는 즐거움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며칠 간 중국에서 보았던 각박함, 소음, 그리고
마지막 날 봤던 정치 프로파갠더가 쫙 깔려있던 춤연극 ㅡ인간을 세뇌시키고 틀에 가두려는 시도 때문에 보는 내내 불편하고 은근 화도 났었는데 ㅡ으로 숨이 막히고 답답했었는데 the holdovers를 보고 따뜻한 물로 마음이 깨끗히 씻어진 느낌.

예술이 이렇게 차이가 나게 쓰여지는구나 싶다.
자유롭게 살아온 사람들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획일화  틀에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