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AI세상 속에

카테고리 없음 2024. 8. 17. 10:48


실생활 속에서 움직이면서도 영상, 그리고 AI관련  작업에 들어가 있는 비중이 꽤 높다.

이틀 전 작업을  하나 완성하고 어제는 블랙리스트 시즌 4를 연이어 보고 오후엔
백화점 나들이.ㅡ집에서 벗어나고자 나온거지만  웅성웅성 많은 사람들, 웨이팅 1시간 더해도 7팀을 더 기다려야하는 스시 레스트랑.
카페 차만 마시고 결국 식품코너에서 족발을 사와
집에서 식사하고 또다시 푹 쉬었다.

오전 일찍 노트북, 관련 서적, 자료를 챙겨 북카페에 와서 새로운 영상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다가 문득 창밖을 보니 화창한 가운데( 덥긴하겠지만) 초록 가로수, 자동차 움직임, 그늘  쪽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ㅡ 현실이고 사실인데 그쪽에 들어가 참여하기 보다는 영상을 보거나 만드는데 시간을 더 쓰고 있다.
이마에 쏟아지는 햇빛, 손가락에 느껴지는 차가운 바닷물, 숨가쁘게 운동하며 흘리는 땀 등이 이제는 상상으로도 인지되는 경험이라...
에어컨이 돌아가는 집에서 바다사자처럼 누워 가상현실에 들어가있고 그렇게 시간은 흐른다.

눈, 뇌, 손가락은 작동시키고.

목아래 부분은 몸의 생존을 유지시키기 위한 에너지 공급공장이 될 수도.

엄청난 속도와 양으로 올라오는 유튜브 대리경험으로 어쩌면 어항 속 붕어처럼 한 곳에 갇혀 바뀌는 유리창 밖을  구경하며 살아가는 비중이 점점 높아질지도.